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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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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4  15: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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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 년 전,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듯 가평지역에 들어와 터를 잡고 살고 있다.

끓는 젊음을 무망하게 소진하기가 싫어 기왕이면 유의미한 일을 해보고 싶어 겁도 없이 지역신문을 창간하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지역신문 기자로서, 발행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만 하는 굴레를 쓰고 말았다.

이를 숙명이라는 체념과 함께 필자소관이겠거니 하는 심사로 수용키로 하고 기왕 하는 일 제대로 해보자 하여 이일에 따르는 여러 가지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해온 터다.

아직도 여러 가지 부실한 상황이지만 일신우일신의(日新又日新) 마음으로 지쳐 스러져가는 나 자신을 억지로 곧추세우며 험한 시간들을 극복해 지나왔다.

이처럼 뼈를 깎아 내는 고초를 겪어가면서도 기자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내 자신을 다지고 또 다져나갔다. 때론 나날을 살아내기가 힘들어 좋지 않은 생각까지 해본 부끄러운 경험도 있다.

그러다 자칫 은밀한 유혹에 현혹되어 잠시 흔들려 보기도 했으나 결국은 기자의 본 모습을 지켜내곤 했다. 이런 시련과 애환을 헤쳐가면서 삶에 대한 질량을 나름 깨달으며 한 해, 한 해 경력과 경험을 축적해 온 것이다.

이렇듯 온갖 우여곡절을 극복해가며 언론사 외적인 사업을 벌이게 되었고 그 사업으로 인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한 보람으로 지천명(知天命)인 나이에 들어서 사옥까지 마련하게 되었다.

그때 세간에서는 필자가 가평군수의 지원으로 사옥을 마련했느니, 어쨌느니 카더라 복도통신이 난무하기도 하였으나 무조건 무시하기로 작심했던 일도 있었다.

솔직히 필자는 개인적으로 김성기 군수와 밥 한 끼 먹어 본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두고자 한다. 필자입장으로서는 자치단체장과 식사를 하는 게 싫지 않을 일이었지만 끝내 김 군수께서는 그 청렴함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갖가지 음해와 모략이 넘쳐나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김성기 군수와 내가 원수지간이 되었다는 뜬금없는 소문까지 나돌았고 어느 정도 귀에 솔깃한 관련 정보까지 보태어 졌으나 필자는 이를 무시하기로 작정하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결국 이처럼 파렴치한 뜬소문의 배경이 파악되었으나 필자가 상대하기에 구상 유취한 대상이라 여기고 그와 상종을 피해나가기로 했다. 실로 창간 10여 년 동안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일들을 겪었고 현재까지 그 잔영들과 씨름을 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기로 결심했다. 뭐, 하루 이틀하다 그만둘 일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해나가야 할 일이기에 터벅터벅 황소걸음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

사심 없이 진정한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다 할 것을 오늘도 내 스스로에게 재 다짐하면서 말이다. 끝으로 가평저널 10주년을 맞이하여 독자들 가정, 가정마다 신의 가호가 머무르시기를 축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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