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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청평양수발전소 이용규 소장
가평저널  |  gpjn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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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8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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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7개의 양수발전소가 있다.

그중에서 우리고장 가평군에 있는 청평양수발전소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의 양수발전소인데 올해로 39년째다.청평양수발전소는 역사만 깊은게 아니다.

가평군 발전과 복지를 위해 교육/장학금 지원, 친환경축산업 육성,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어르신 의료혜택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가평저널은 창간 9주년을 맞아서,지난해 6월에 발령을 받고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청평양수발전소의 총 책임자인 이용규 소장을 만나 평상시 몰랐던 청평양수발전소의 새로운 모습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청평양수발전소가 가평군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경영방침을 당당히 밝힌 그의 첫인상은 부드러우면서 정이 많은 아버지처럼 포근함이 가득하였다.

1. 양수발전소란 무엇입니까?

심야의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상부저수지로 물을 퍼 올려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의 한 형태입니다.

2. 우리나라에 전력비상이 발생할 경우 양수발전소의 역할은 있나요?

심야에 만수위까지 상부저수지를 채운 상태에서 전력비상이 발생할 경우 단계별로 급전 지시에 따라 전력을 공급하게 됩니다.

실제로 2011.9.15.에 전국적인 이상기후로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정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 이른바 ‘915순환정전’이 발생하였습니다.

순환정전이 일어나자 전력계통의 수요변화를 대비하여 발전대기중이던

16기의 모든 양수발전소가 비상가동을 하여 긴급발전을 함으로써 59.2Hz까지 떨어졌던 주파수를 정상으로 복구하고

전력대란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양수발전소가 전력수비대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3.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건설당시 상황이

특별할 것 같은데, 소개할 만한 에피소드는?

청평양수발전소는 1975년 12월에 착공해서 5년반에 걸친 총 공사비 690억원으로 당시 국내 최대규모의 토목공사였습니다.

호랑이가 울어 호명산이라 불리며 인적조차 없었던 이곳에 기자재 반입을 위해 구절양장 아흔아홉 굽이길 13km의 길을 닦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상부저수지인 호명호수와 지하발전실을 잇는 732m 수압철관 터널공사는 산 중간중간에 수평으로 별도의 작업터널을 뚫고 특수 굴착장비로 아래에서 위로 파 올라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시도된 급경사 굴착공사로 매우 위험한 난공사였습니다.

이때 732m 수압철관터널공사 결과, 상단과 하단의 오차가 불과 6cm밖에 나지 않아 세계 토목공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4. 청평양수발전소만의 자랑거리는?

먼저 청평양수발전소가 소재한 가평군이 관광도시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특히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인 호명호수는 관광도시 가평군의 8경중 2경으로 지정될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호명호수는 2008년 7월에 가평군과 체결한 협약에 의거 일명 “호명호수공원”으로 명명하고 개방을 하여,

개방이전에는 연간 5만명이 방문하였으나 개방 이후에는 방문인원이 급증하여 연 평균 1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이미 가평군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평양수발전소는 작년 4월에 무재해 20배수를 목표달성하였습니다.

이는 청평양수발전소가 1991.6.11.부터 무재해 운동을 시작하여 27년에 해당하는 7,346일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로인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습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매월 사업소장과 노조위원장이 노사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아차사고 사례 발표회, 유해위험요소 발굴대회 등을 통해 매년 50여건의 현장 안전개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평양수발전소가 무재해 20배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안전문화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5. 청평양수발전소는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떠한

사업들을 전개하였는지?

청평양수발전소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나름대로 여러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평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성적우수자 및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과 초등학교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과 운영에 필요한 교육기자재를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전소 주변마을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으로 지역복지, 주변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협력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또한 2004년에 “청평양수발전소 봉사대”를 발족하여 지금까지 직원들의 이웃사랑 성금과 회사에서 지원되는 매칭그랜트를 합하여 가평군내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 8개 시설과 자매마을 8곳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와 함께 정기적 후원을 하고 있는데,

이로인해 발전소 주변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신뢰로 저희 회사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 그동안 어떻게 청평양수발전소를 이끌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나고 싶나?

청평양수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로서 “전국의 양수발전소를 선도한다.”는 모토하에 전직원과 함께 발전소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소 효율을 향상시키고 업무개선을 이루어 전국 제일의 양수발전소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7. 기타 향후 계획중인 사업은 무엇입니까?

청평양수발전소는 현재 발전소 운영이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주요설비들의 한계수명이 초과되어 이를 교체하는 ‘현대화사업’이 2017. 7월에 시작하여 2025. 1월까지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발전효율이 지금보다 6%, 양수효율은 7%정도 향상되어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가평군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교육장학, 주변환경, 지역복지, 문화진흥 등 6개 분야에 걸쳐 10개 이상 사업을 발굴하여 시행 할 계획입니다.

특히 가평군민은 물론 발전소 주변마을 주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시행하던 호명호수 가을음악회도 올해부터는 진행방식을 대폭 개선하여 완전히 새롭게 추진 할 예정입니다.

또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주거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약 2년전에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옥건물을 신축하여 이전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30년이상된 노후 사택을 재건축하여 ’21년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평양수발전소 직원들은 주거 안정성 향상을 통해 가평군 주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할 것이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8. 마지막으로 군민들과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호명호수는 가평군을 포함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청평양수발전소의 에너지 자원인 대량의 물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동시에 가평군과 협약에 따라 관광자원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청정에너지인 전기의 소중함을 깨닫는 현장이 되기를 바라면서 호명호수가 가평군을 대표하는 보다 좋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끼고 사랑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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